(25)번-가지색(5장)

한지 [ 韓紙 Korean paper ] 보통 조선종이라고도 합니다.
닥나무[楮]나 삼지닥나무[三枝楮] 껍질을 원료로 하여 뜨지요.
이들 나무를 다발로 묶어 물을 부은 가마솥에 세우고 가마니로 둘러싼 뒤
불을 때어 껍질이 흐물흐물 벗겨질 정도로 삶은 다음 껍질을 벗겨 말립니다
말린 껍질을 다시 물에 불려 발로 밟은 다음 하얀 내피(內皮) 부분만 가려내고
이것에 양잿물을 섞어 3시간 이상 삶아 압축기로 물을 짜냅니다
여기에 닥풀뿌리를 으깨어 짜낸 끈적끈적한 물을 넣고 잘 혼합하여 고루 풀리게 한 다음
발[簾]로 종이물[紙液]을 걸러서 뜨게 됩니다
주산지(主産地)는 전라남도 장성군 이었는데
요즘에는 한지나 전통공예품을 중요시하는 시대인지라
전국각지에서 지리적인 특성에 ?춰서 종류별로 많은 한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지는 용도에 따라 그 질과 호칭이 다릅니다
예를 들면 문에 바르면 창호지 족보·불경·고서의 영인(影印)에 쓰이면
복사지 사군자나 화조(花鳥)를 치면 화선지(畵宣紙) 연하장·청첩장 등으로 쓰이는
솜털이 일고 이끼가 박힌 것은 태지(苔紙)라고 합니다.